검찰, 이남순 한국노총 전 위원장으로 수사 확대

입력 2005-05-12 11:42:44

여의도 복지센터 건립 과정 금품수수 의혹 관련

택시노련 전·현직 간부의 리베이트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는 한국노총의 여의도 복지센터 건립 과정에서 한국노총 이남순 전 위원장 등 전직 집행부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11일 한국노총 실무자급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12일에는 한국노총 복지센터 건립 당시 위원장 등 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임을 시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직 한국노총 집행부의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대상은 이남순 전 위원장 등 3명이다.

그러나 아직 이들을 부르지는 않았고 소환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택시노련 전·현직 간부와 T개발 김모(59·구속) 대표가 지속적인 친분관계를 통해 조직적인 유착관계를 맺어온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최양규 택시노련 사무처장과 김 대표가 오랫동안 사업관계를 맺어 왔으며 김씨가 최 처장을통해 권오만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소개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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