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불어 제목: FRERES DE SANG : TaeGukGi -피의 형제)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전 지역 110개 극장에서 대규모로 개봉한다.
제작사 MK픽처스는 11일 "세계적인 배급사 UIP가 배급하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프랑스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국제적인 배우 장쯔이가 주연했던 '무사' 이후 최대 규모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MK픽처스는 "현재 프랑스 전역의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 공공장소에서 '태극기 휘날리며'의 포스터나 대형 광고판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일간 르몽드 뿐 아니라 주요 영화 잡지, 방송 등은 지난 8일 파리로 출국한 강제규 감독과 직접 인터뷰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극기 휘날리며'는 프랑스 개봉을 시작으로 영국(6월10일), 벨기에, 네델란드, 독일,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지의 개봉이 확정됐다. 또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올해 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MK픽처스는 "프랑스 배급사인 UIP처럼 메이저 배급사들의 막강한 배급력이 뒷받침 될 예정이라 유럽 전체 박스오피스 성적도 상당히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제규 감독은 파리에서의 공식 일정 후 칸으로 이동, 15일 저녁에 있을 'MK픽처스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제작사는 "이날 행사에는 강제규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으로 전세계 '태극기 휘날리며' 배급업체들과 할리우드 제작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