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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45분쯤 포항신항 41번 선석에 정박 중이던 마샬 제도 국적의 화물선 마로자호(1만6천t급)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정모(48·포항시 남구 오천읍)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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