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도 지역현안 사업 가운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건립 지원비 850억 원 등 총 45건에 7천599억 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가 국회에 제출한 '중앙지원사업 신청현황'에 따르면 대구시의 신청 예산은 지하철 부채 원금상환 보전금 등 전액 국비지원 사업 총 7건에 4천167억 원, 시비가 보조되는 사업 38건에 3천432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건설·교통 분야가 전체 신청금액의 절반 이상인 11건에 4천617억 원으로 △지하철 부채원금 상환 보전용 583억 원 △달성2차단지 진입도로 건설 381억 원 △봉무단지 진입도로 건설 200억 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53억 원 △구마고속도로 확장 863억 원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경주 확장 338억 원 등이다.
산업자원부 소관 분야는 총 14건으로 △2단계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사업비 등 6개 분야 지역전략산업 육성 696억 원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건립 50억 원 △지역혁신특성화 시범사업 38억 원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 44억 원 △외국인 전용단지 조성 96억 원 등이며, 보건복지분야는 대구·경북 한방산업진흥 사업에 110억 원, 환경분야에는 현풍하수종말처리장 건설 183억 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관광분야는 △대구디자인패션산업 육성 20억 원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138억 원 △국제게임도시 육성 26억 원 △불로동 고분군 정비 28억 원 △2006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정보통신분야의 소프트타운 활성화 사업 20억 원, 소방방재분야의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 50억 원, 중소기업 분야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 3억 원 등도 대구시가 요청했다.
정부는 각 시·도의 예산 요구서를 검토, 오는 9월 말까지 정부 각 부처 조정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안을 기획예산처가 확정하고 올 정기국회에 내년도 최종 예산안을 제출하게 된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