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경찰서는 6일 경북·경남·충청도 등 전국을 돌며 빈집만 골라 현금과 귀금속 등 모두 4천35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박모(45·전남 남원)·최모(40)씨 부부를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부부는 총 3억 원을 모은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국 장날 지도를 가지고 다니며 주민들이 장에 가고 없는 틈을 이용해 한 마을에 3, 4가구씩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훔친 물건을 금은방에서 즉시 처분한 다음 부부·자녀 통장에 입금해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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