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계셨다면 기뻐하셨을 텐데"
올 가을 드디어 '고모'가 되는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대표가 조카를 기다리는 애틋하고 솔직한 마음을 5일 드러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몇 편의 글을 통해 남동생 지만(志晩)씨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의 임신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며 조카를 기다리는 마음을 솔직히 표현했다.
박 대표는 이들 글에서 "이제 가을이 되면 저희도 집에 어린 아이가 생기게 돼 저도 고모가 된다"면서 "그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부모님이 계셨다면 이 세상 최고의 선물을 받으신 것처럼 기뻐하셨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현한 뒤 "그분들을 대신해서 축하하고,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건강한 조카의 출생을 기원했다.
박 대표는 "오래 전부터 기다리고 염원하던 우리 집안의 아이 탄생을 기다리며, 아이가 세상을 보는 그날까지 예비 엄마의 건강과 순산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만씨 내외의 임신 소식 이후 자택에서 최근 찍은 것으로 보이는 두 장의 사진도 함께 게재해 조카 소식을 들은 예비 고모의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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