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4일 경전철의 경제·환경적 이점을 강조하며 대구 지하철 3호선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밝혔다
경전철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구지하철 3호선의 경제성과 관련, 주 의원은 이날 별도의 자료를 내고 "교통수단별 수송능력을 보면 경전철은 시간당 최대 4만 명을 운송할 수 있어 버스 등 다른 운송수단 보다 많게는 10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며 "건설비용도 기존 전기철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절감된다"고 했다.
또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인건비 등 운영비용도 전기철도에 비교해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소비량도 버스는 경전철의 1.3배, 승용차는 무려 5배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은 경제적 이점을 고려할 때 지하철 도입 시기가 이르면 이를수록 지역 살림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환경적 측면과 관련, 주 의원은 "대구시가 구상하는 고무바퀴 방식은 소음·진동이 없어 승차감이 좋을 뿐 아니라 소음공해 민원도 적을 것"이라며 "유해가스 배출량도 승용차의 195분의1, 버스와 승용차의 4분의1, 9분의1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 km 당 발생하는 사고 건수에 대해서도 경전철(0.004건)이 버스(0.30건) 승용차(0.63건) 등에 비해 훨씬 낮은 점을 거론하며 "지하철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경전철 3호선이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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