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2천600장 팔려
올 가을 일본에서 개봉될 배용준의 새영화 '외출'(감독 허진호·제작 블루스톰)이 주상영관에서 예매 하루 만에 2천600장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애니메이션 흥행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예매기간 내내 모두 2천500장을 판매했던 기록을 단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일본에서 '4월의 눈'(4月の雪)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될 이 영화는 주상영관으로 잡힌 도쿄 히비야의 스카라좌에서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예매를 시작해 이날 하루 2천600장을 판매했다고 일본 주니치스포츠가 전했다 .
스카라좌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예매권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50명 정도가 이미 줄을 서 있어 예정보다 30분 앞당겨 발매했고, 오전에만 1천500장이 판매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에서 '어드밴스 티켓'(Advance ticket)으로 불리는 영화 예매권은 개봉 시기를 관객에게 미리 알리며, 판매현황은 영화에 대한 반응과 관심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일본에서는 대개 개봉 2, 3개월 전부터 예매권을 판매하는데, '외출'은 개봉 5개월을 남겨놓고 판매해 주목받았다.
'외출'의 예매권 1장을 구입하면 3종류의 엽서 중 1장을 받을 수 있는데, 6월(2차)과 8월(3차)에도 각 3종류가 발행돼 모두 9장을 모으면 배용준의 얼굴 사진이 퍼즐처럼 완성된다.
신문은 이날 40대로 보이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1명이 3장을 구입하는 경우와 친구 것까지 15장을 구입한 사람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1차 예매에서 퍼즐을 완성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한 일부 팬들은 "욘사마의 얼굴을 보고 싶다"며 9장을 구입한 경우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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