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경유값 6.5% 가량 인상-제2차 에너지 세제개편안 확

입력 2005-05-02 14:11:18

오는 7월부터 경유의 소비자가격이 63원 인상되고 LPG는 ℓ당 44원 인하된다.

이에 따라 현재 ℓ당 1천36원 수준인 경유는 1천99원으로, 686원 수준인 LPG는 642원으로 낮아진다.

재정경제부는 2일 '제2차 에너지 세제개편'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교통세법 및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의 70% 수준인 경유 가격을 85%까지 올리기 위해 교통세율을 오는 2007년까지 매년 5%씩 인상한다는 것.

정부는 '제1차 에너지 세제개편'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 LPG의 가격체계를 100: 75: 60으로 조정키로 했으나 이번 개정안에서는 오는 2007년 7월까지 100: 85: 50으로 변경했다.

정부는 이번 에너지 세제 개편으로 유류비 부담이 증가하는 버스와 화물차 등 운송업계에 대해서는 인상분 전액을 향후 3년간 유가보조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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