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최근 5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지난 26일 외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3.1%)를 실시한 결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 한다'는 응답이 52%, '잘 못한다'는 응답이 45%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같은 조사에서는 '잘 한다'가 54%, '잘 못한다'가 44%로 조사됐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지난해 3월 탄핵 당시를 제외하고 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를 상회한 것은 2003년 취임 100일 이후 2년 만이며, 특히 이른바 '독도효과'가 반감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연초부터 꾸준히 국정운영의 안정감이 부각된 가운데 한일문제 등 외교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감이 구축된 게 (지지율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동북아균형자론에 대한 좋은 평가와 희망적인 경제전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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