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성급 25명 진급인사…"자질에 중점"

입력 2005-04-29 17:29:01

지난 3월 합참의장 등 군(軍) 수뇌부 교체에 따른 후속인사로 육군과 해군.해병대 장성급 25명에 대한 진급인사가 29일 단행됐다.

국방부는 29일 이영계(李永桂.육사 30기)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수방사령관으로 임명하고 김영한(金永漢.육사 29기) 국군기무사령관을중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육군.해군.해병대 소장급 13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켰다고 밝혔다.

총 7명의 육군 중장 진급자 가운데 박종달(육사 29기) 3사관학교장과 방효복(方孝福) 국방부 정책기획관, 이성출(李成出) 육군본부 지휘통신참모부장, 김근태(金近泰.이상 육사30기) 육군대학 총장, 3사 4기인 최용주(崔龍周) 2군사령부 참모장 등4명은 모두 군단장에 보임됐다.

총 5명의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한 해군의 경우 송영무(宋永武)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이 합참 인사군수본부장에, 정관옥(鄭寬玉)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이해군참모차장에, 권영준 국방부 인사국장(이상 해사 27기)이 해군사관학교장에 각각임명됐다.

해사 28기인 박인용(朴仁鎔) 해군 전투발전단장과 서양원(徐良元)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은 각각 해군교육사령관과 작전사령관에 각각 보임됐다.

또 김인식 현 해병대사령관 후임에는 김명균(金明均.해사 27기)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이 진급과 함께 임명됐다. 육군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12명중 이한홍(李漢弘.학군 13기) 준장 등 9명은 진급과 동시에 사단장에, 김영만(金泳萬.육사30기) 준장 등 3명은 전문직위에 각각 보임됐다.

또 권안도(權顔都.육사 27기) 중장이 합참 차장에 보임되는 등 5명에 대한 보직변경 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모두 중장급인 김태영(金泰榮.육사 29기) 수방사령관은 합참 작전본부장에, 박흥렬(朴興烈.육사 28기) 3군단장은 육군참모차장에, 배창식(裵昌湜.공사 21기) 공군교육사령관은 공군참모차장에, 이기동(李起東.공사 21기) 공군참모차장은 공군작전사령관에 각각 보임됐다.

국방부는 이들 장성들에 대한 인사제청심의위원회 추천을 거쳐 이날 오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를 얻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 "유능한 후보자들 중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개혁성과 지휘관으로서 구비해야 할 자질에 중점을 두고 폭넓은 의견수렴과 검증을 거쳐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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