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 정약용 선생의 봉분에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쇠파이프 10개가 발견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다산 선생의 묘일대 재정비 작업을 하던 중 지난 29일 묘둘레(머리, 발 방향)에서 길이 35㎝, 둘레 3㎜의 쇠파이프가 발견돼 종친회에 통보했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100여만 원을 들여 봉분 재단장 및 묘역 주변 잔디식재 작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일제강점기 때의 일본인들이 우리 성현들이 묻혀 있는 묘에 혈을 끊기 위해 전국 곳곳에 쇠파이프를 파묻었던 점을 보면 이번 일도 일본인의 소행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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