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이제 천지개벽을 했다"(문희상 의장)며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는 물론 영덕·청도군수 보궐선거의 승리까지도 자신했다.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는 각종 선거 지표에서 우리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영천 개발론과 힘 있는 여당론이 맞물려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영천에 상주하다시피 한 것은 저쪽이 다급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일 아니냐"면서 "우리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고 했다.
지도부도 영남권 선거를 자신하며 잔뜩 기대를 품고 있다.
문희상 의장은 최근 "4월 30일은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선거 전망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또 김수광 영덕군수 후보에 대해서도 "이보다 더 나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며 자신했고, 경산시장 유세에서는 "당선 이후 이천우 후보가 바꿀 변화상을 생각하자"며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
열린우리당이 대구·경북권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20% 정도 득표한 정당지지도에도 근거하고 있다.
당시에도 당선만 되지 않았지 잠재력은 충분히 있다는 계산인 것.
중앙당의 한 당직자는 "불모지인 대구·경북에서 각종 선거 지표가 유리하게 나오는 것 자체가 변화를 예고하는 것 아니냐"며 "마지막까지 스킨십을 늘려간다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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