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감각 세계에 알려 나갈 것"

입력 2005-04-28 16:47:13

대구과학고 출신 정승용군 美 젠아트 디자인경진대회 입상

"세계패션대회 가운데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비중 있는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입니다."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올해 졸업하고, 영국의 대학원으로 진학할 예정인 대구과학고 출신 영 디자이너 정승용(본지 1월 24일자 22면 참조)군이 2005 젠아트 국제디자인경진대회에서 수상하게 된 소식을 뉴욕에서 메일로 보내왔다.

대회출품을 준비하면서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던 정군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이번 수상의 의미를 공부로 대신, 한국의 패션감각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적었다.

젠아트는 패션, 필름메이커, 뮤지션, 비주얼아트 등 예술 전반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카고 등에 지사를 두고, 패션 예술 영화 등에 재능 있는 세계의 젊은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군은 젠아트 국제디자인 경진대회 가운데 맞춤여성복-아방가르드 종목에서 다섯 명의 수상자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으며, 5월 17일부터 뉴욕 해머스테인볼룸홀에서 패션쇼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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