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7일 지원 유세를 통해 막판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문 의장은 경산시장에서의 거리 유세에서 "한나라당 텃밭에서 지역발전론을 내세워 열심히 뛴 결과, 변화의 조짐을 느꼈고 당선 가능성도 있다"며 "이천우 후보의 공약은 집권 여당의 공약인 만큼 당선시켜주면 공약들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또 28일에는 이 후보가 유시민 의원과 함께 시내 전역을 돌며 "힘 있는 여당 후보만이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도 박근혜 대표가 영남대앞 상가를 방문, 시민과 대학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최병국 후보 지원을 부탁했다.
최 후보는 자인 5일장과 용성·남산·남천면·서부동 지역을 돌며 "정책전문가인 저와 최경환 국회의원이 손잡고 경산을 발전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무소속 서정환 후보는 자인 5일장과 동부동·서부동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전문성과 도덕성, 참신성을 갖고 있는 제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진만기자
▨청도군수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7일 청도군청 앞에서 500여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장경곤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박 대표는 "30년간 경북도청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경주엑스포를 성공시킨 경륜과 경영마인드를 가진 장 후보가 적임"이라며 "군수로 당선돼 같은 당인 도지사·국회의원·도의원과 힘을 합친다면 지역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이원동 후보는 "박 대표가 두 차례나 이곳을 찾아와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현명한 많은 주민들이 저를 지지하기 때문에 승패는 이미 정해졌다"며 막바지 표심을 잡기 위해 청도·화양읍 상가지역 등을 돌며 유세를 계속했다.
이 후보는 "그 누구보다 지역 현안과 민심을 잘 알고 있는 저야말로 청도와 화양을 반석 위에 세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창구기자
▨영덕군수
세 후보는 저마다 당선을 자신하면서 거리유세를 통해 막판 부동표 공략에 주력했다
열린우리당 김수광 후보는 "지역정서 때문에 열세로 출발했으나 집권 여당의 지역개발론이 먹혀들면서 역전시켰다"면서 "27일 영덕에 온 문희상 당의장의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착공, 영해∼영양 지방도의 국도 승격 등 국책사업에 대한 지원약속 이후 지지세가 더욱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김병목 후보는 "당 공천이 늦어진데다 탈락자들의 탈당 등 후유증으로 인해 한때 주춤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회복한 상태"라면서 "지지도에서 두 자리 이상의 격차가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오장홍 후보는 "당 대 당 싸움 속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한 것은 후보의 능력을 군민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간 몇번의 방송토론회에서 보여준 뚜렷한 소신, 행정경륜 등이 신뢰를 주면서 부동층으로부터 상당한 표를 확보했다"고 했다.
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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