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복병' 태국에 패해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청소년(U-17)축구선수권대회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종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경남 남해군 남해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3-4위전에서 후반 28분 정원정이 1골을 만회했으나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지 못해 태국에 1-2로 패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여자청소년(U-17) 축구선수권에서 당초 우승을 노리던한국은 이로써 태국에 이어 4위를 차지, 체면을 구기며 이번 대회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예선전에서 3-2로 태국을 제압하고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은 지난 24일 일본전 패배(0-4)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듯 이날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6분 손사이의 패스를 이어받아 차옹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첫 골을 넣은태국은 후반 25분에 페앙템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두 번째 골을 허용한 지 3분 후인 후반 28분, 대표팀에서 가장 빠른 발을 가진 정원정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 골망을 흔들었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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