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 가슴 훈훈한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가 30일 오후 3시·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미국작가 캐서린 라이언의 소설 'pay it forward'를 한국 상황에 맞게 개작한 창작 뮤지컬.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천할 것'이라는 담임 선생님의 숙제에 초등학교 5학년 지홍이가 낸 기발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아이디어는 도움이 필요한 세 사람을 찾아 도움을 주고, 그들도 주변 세 사람에게 도움을 주라는 것. 그렇게 16번만 이어지면 결국 대한민국 4천304만6천721명 모두가 도움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지홍이 노름뱅이 노숙자 장봉을 도와주는 것을 시작으로 '도움주기' 운동은 서서히 퍼져 결국 담임선생님과 지홍 어머니 정인과의 사랑으로 결실을 맺는다.
16곡의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화려하진 않지만 짜임새있고 아기자기 한 무대가 재미를 더한다.
1~2만원. 문의 053)550-7117.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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