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5일 상임운영위원회의를 열어 4·30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여당 후보들의 공약과 후보 자질 등의 문제점을 주장하며 외곽 때리기에 나섰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기업도시 유치 등 여당이 영천 지역에 내놓은 공약에 대해 "여당과 여당 후보의 주장대로 하면 사업 예산이 5년간 10조 원이나 소요된다"며 "경북의 총 예산이 일년에 2조 원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며 결국 지역 발전을 갈망하는 영천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표도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한데 정부 여당이 선거를 겨냥해 무분별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관건선거 시비까지 일고 있는데 이런 것(관건선거)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개혁"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열린우리당 충남 아산지역 임좌순 후보에 대해 김 총장은 "선관위 사무총장에 있으면서 비정상적 제도를 만들어 여러 정치인들을 고통받게 했다"며 "임 후보가 자신의 선거를 위해 비현실적으로 선거법을 개정한 것이 아닌지 공개적으로 답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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