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소재로 만든 첨단 경찰삼단봉 선봬

입력 2005-04-25 09:38:54

1㎏ 넘는 혁대 무게 500g정도로 줄이기로…앙드레 김, 이상봉씨 등이

항공기 소재로 쓰이는 첨단 합금속으로 만든 호신용 경봉(일명 삼단봉)이 경찰에 지급된다

경찰청은 알루미늄 합금의 일종인 두랄루민으로 만든 호신용 경봉을 올 하반기부터 외근 경찰관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종전의 호신용 경봉은 철로 만들어 무겁고 긴급 대응이 요구되는 위급상황에서 사용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경찰 내부에서 제기됨에 따라 두랄루민 소재로 바꾸기로 한 것.

두랄루민은 알루미늄에 구리와 마그네슘 등의 원소를 첨가해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 지도록 만든 합금으로, 비중이 철의 3분의 1밖에 안되고 강도가 매우 뛰어나 비행기 몸체의 바깥 면 소재로 쓰인다.

두랄루민 경봉은 무게는 260g으로 철재 경봉(450g)보다 훨씬 가볍고 길이는 56㎝로 비슷하다

경찰은 일단 올해 4천400여개를 공급받아 지구대 소속 경찰관과 형사 등에게 1 차 지급하고 보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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