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보선
열린우리당 이천우 후보는 23일 자인 5일장 시장 등지에서 가진 유세에서 "22일 문희상 당의장과 정세균 원내대표가 지역을 방문해 당선시켜준다면 하양읍 시가지 우회도로 건설, 대구지하철 경산연장, 공설운동장 건립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 여당시장만이 지역발전의 적임자"라며 표를 몰아달라고 했다.
한나라당 최병국 후보는 자인 재래시장에서 최경환 의원과 함께 한 유세에서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계정숲 관광단지 및 구룡산 자연휴양림 조성, 자인전통예술회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한 뒤 "경제전문가인 최 의원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역동적인 경산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무소속 서정환 후보는 자인장과 용성면 등에서 가진 유세에서 "형이 시장에서 장사를 했고, 나도 농촌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해 누구보다 소상인과 농민들의 실정을 잘 안다"며 서민후보임을 부각시키고 "재래시장 활성화와 특산물 가공 유통시설 확충 등을 통해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영천 낙후 책임론 공방
▨영천시장 보선
한나라당 손이목 후보와 무소속 김준영, 조영건 후보 등 3명은 22일 5일장을 맞은 완산시장을 중심으로 득표전을 펼쳤다.
손이목 후보는 "당선되면 전임 시장이 벌여놓은 사업을 마무리하고, 실행 가능한 일부터 챙겨나가는 등 1년 남은 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가진 손이목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김준영 후보는 이날 시장 상인.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영천시민이 수년간 지지한 한나라당이 영천 발전은커녕 도내에서 가장 낙후된 도시로 전락시켰다"면서 "위기의 영천을 구하는 인물은 김준영뿐"이라며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조영건 후보는 완산시장과 아파트 단지를 강행군하며, "내가 처음 시장에 입후보했을 때 당선이 됐으면 영천이 이처럼 낙후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영과 행정 등 각 분야에 고른 지식을 갖춘 저에게 표를 몰아 영천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부처님 오신 날' 점등식 나란히 참석 득표 활동
▨청도군수 보선
한나라당 장경곤 후보와 무소속 이원동 후보는 22일 "전날 2차 TV토론에서 상대방을 압도해 지지도를 끌어 올렸다"고 서로 자평하면서, 바르게살기 공원에서 사암연합회 주최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점등식에 나란히 참석해 득표 활동을 벌였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운문사와 인근 암자를 돌며 불교신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운문댐 수몰지역과 매전면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는 등 강행군을 계속했다.
장 후보는 "댐 수몰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에 당선 뒤 댐 주변지역 지원금은 주민합의체의 뜻대로 모두 사용토록 하겠다"며 "지역의 우수특산물과 특용작물의 신품종 개발과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이원동 후보는 이날 각남·풍각면 일대의 농민들을 찾아다니며 득표활동을 벌인 후 이서면 소재지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청도 감과 복숭아를 상품성이 높은 수종으로 갱신하고, 1읍면 1특산물 명품화 사업을 전개해 농가소득을 높이겠다"며 "군수 권한대행 당시 확보한 50억 원을 올해 투입해 이서면 소재지 내 시가지 도로 확장공사를 착공할 수 있게 됐으며 부족한 20억 원도 조기에 확보해 임기 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청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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