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휴카드가 6월부터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월 하순 비씨카드에 대해 제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씨카드의 회원 은행들과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이에 대해 재계약을 하자는 입장이며 각 회원 은행들도 대한항공 측의 개별 계약 요청에 대해 이날 저녁 '비씨카드와 협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의 원만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 계약의 만료시점인 오는 5월 말 이후에는 33만여 명의 비씨-스카이패스 카드 회원들이 이 카드로 더 이상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없게 되는 등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신용카드사에 제공하는 제휴 마일리지 단가를 42∼53%가량 올렸고 비씨카드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카드사들은 항공사와 제휴해 카드 회원들에게 일반적으로 신용판매 사용액 1천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씨카드의 경우 1마일에 12원씩의 단가를 적용해 대한항공에 연간 250억 원을 지불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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