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지구, 녹색지구'를 주제로 한 '2005 지구의 날' 행사가 24일 대구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구의 날(4월 22일)은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지구촌 전체의 환경행사.특히 올해는 지난 2월 발효된 기후변화협약에 발맞춰 지구 온난화를 경계하자는 취지에서 '뜨거운 지구는 싫어요'를 표어로 내걸었다.
대구시와 환경시민단체는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심 중앙로 일대 4km구간을 걸어보는 무동력 교통시민대행진을 비롯해 인라인 대회(중앙로-범어네거리-두산오거리),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하는 자전거 타기 대회 등 체험위주의 행사가 펼쳐진다.
주 무대에서는 지구의 날 전시·체험 및 기념공연이 펼쳐지고,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환경사랑 실천을 약속하는 녹색서약 캠페인도 벌어진다. 또 오후 5시 30분부터 중구 중앙파출소 앞 차도에서 지구와 이웃 공경을 주제로 '국악인 김영동과 함께 하는 생명의 소리 지구공경 108배'행사를 연다. 종교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절하기 위한 방석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한편 이날 행사와 관련, 24일 0시부터 자정까지 대구 중앙대로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구간에서 시내버스를 포함해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대구경찰청은 도심에 1만5천여 명이 몰리면서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일반 차량을 포함해 노선버스 역시 계산오거리와 서성네거리, 대구역네거리, 봉산육거리 등지로 우회한다. 시는 시민들이 중앙대로 진입 전에 내리거나 지하철을 이용하길 권하고 있다. 문의 053)428-9798.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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