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중 일부가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것은 양육보다 더 많은 알과 새끼를 갖는데 전력을 다하기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미 ABC 방송 인터넷 판이 20일 보도했다.
ABC는 1960년대 이래 뻐꾸기의 탁란(托卵)에 대해 연구해온 미 미시간 대학 동물학자 겸 새 연구가 봅 페인의 최신 저서인 "뻐꾸기들"(The Cuckoos)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페인은 탁란의 이유를 밝히기 위해 아프리카를 비롯해 뻐꾸기들이 발견되는 세계 20여개 지역들을 직접 현장 답사하고 연구했다.
페인은 유전학자인 미 보스턴대학 마이클 D. 소렌슨 교수와 팀을 이뤄 뻐꾸기진화의 과정을 설명하는 진화수(進化樹)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전 세계의 뻐꾸기 종류가 141종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ABC는 전했다.
진화수를 작성하면서 페인 등 연구자들은 뻐꾸기의 탁란 행동이 3개 계통에서세차례의 다른 시기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페인은 탁란성 뻐꾸기들은 새끼를 기르는 잡다한 일들은 하지 않고 알을 더 많이 낳고 새끼들을 더 많이 갖는데만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다른 새들의 둥지에 알을 낳는다고 밝혔다. 그는 "뻐꾸기들이 아주 영리하다"고 말하면서도 "혹은 어쩌면 뻐꾸기들이 약간느리고 모든 것들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두뇌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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