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구로다 서울지국장에 일본기자클럽상

입력 2005-04-21 10:19:31

일본기자클럽이 올해 '일본기자클럽상' 수상자로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63)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특파원) 겸 논설위원을 선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전했다.

구로다 지국장은 지난달 4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과를 요구하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외교인지 또는 정상적인 국가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취업비자 없이 대학강의를 한 사실이 드러나 법무부가 범칙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일본기자클럽은 구로다 지국장이 한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 등 폭넓은 소재를 다룬 '서울에서 여보세요'라는 칼럼을 지난 1989년부터 계속해 쓰는 등 현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구로다 지국장은 1964년 교도통신에 입사해 1980~1984년 서울지국장을 지냈으며 1989년 산케이신문으로 옮긴 이래 서울지국장 겸 논설위원으로 재직했다.

(도쿄연합)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