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경찰서는 19일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이 일하는 회사 창고에 들어가 식품을 훔치고 거래처 수금을 빼돌린 혐의로 정모(36·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성인오락실에서 1천800만 원을 잃은 후 이를 갚기 위해 지난해 10월 창고에서 젓갈류 등 170만 원어치 식품을 훔친데 이어 지난 2월초 달서구 감삼동 한 마트에서 수금한 30여만 원을 가로채는 등 2개월동안 모두 43차례에 걸쳐 1천700여만 원의 거래처 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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