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우량주 위주 분할매수 바람직

입력 2005-04-18 0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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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에서 펀더멘탈로 관심이 이전되고 있는 가운데 OECD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미국의 쌍둥이 적자 확대로 인한 증시 급락,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 삼성전자 실적 충격으로 시장의 투매를 불러왔다.

이번 주에도 주 초에는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다가 주 중반 이후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 발생으로 선별적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기술적 반등도 예상된다.

종합지수는 주중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의 내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면서 920~930선이 1차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의치 않을 경우 지수는 추가로 저점 확인 과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은 경기회복 초기라는 인식이 유효하기 때문에 증시의 추세적 하락을 논하기보다는 경기 저점을 통과하는 국면에 있다고 판단,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 위주로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자동차와 소비, 조선, 소재 업종 중 대표종목은 중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IT업종은 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한 시점이다.

추천종목으로는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성이 돋보이는 제일모직, 대표적 저평가 종목인 한진해운, 가스층 가치 상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을 들 수 있겠다.

이상후(대신증권 대구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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