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서점에 가면 좋은 일이 있다.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혜경)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을 기념해 전국의 16개 중·대형 서점과 공동으로 '책과 장미의 축제'를 열기 때문이다.
교보문고 대구점은 24일 오전 3만 원 이상 책을 구입하는 고객 300명에게 미니 장미 화분을 선물한다.
또 연인이나 친구, 가족 등 2인 이상 그룹으로 서점을 찾는 고객 2천500팀에게도 문학서적 등 책 1권씩을 나눠준다.
선착순이다.
영풍문고 대구점도 24일 서점을 찾는 독자들에게 장미 화분 300개와 책 200권을 선착순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한국출판인협회는 이와 함께 '다양한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으로서의 책'을 이미지화 한 '2005 세계 책의 날' 기념 포스터를 제작해 12일부터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 주요 서점 등에 무료 배포한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과 장미를 선물하는 '상트 호르디의 날'과 '돈키호테'를 쓴 스페인의 세르반테스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서거일을 기념해 유네스코가 1995년 제28차 총회에서 제정했다.
여기서 책은 '고결한 지성'을, 장미는 '숭고한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현재 전 세계 30여 개 국이 이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년 전부터 '책과 장미의 축제' 행사가 도입돼 전국 유명 서점에서 독자들에게 책과 장미를 나눠주고 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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