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사위 구속

입력 2005-04-16 09:36:00

대구 달서경찰서는 15일 '딸과 손녀를 데려가겠다'며 집으로 찾아온 장모(52)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엄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쯤 '더이상 같이 사는 걸 두고 볼 수가 없다'며 딸을 데리러 온 장모를 장롱에 밀친 뒤 주먹으로 때리고 흉기로 '난도질을 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엄씨는 운전기사를 하다 지난해부터 직업을 잃고 집에서 지내오면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아내(34)가 '남편을 무시한다'며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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