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문을 연 영천시 완산동 그린환경센터가 체육공원과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그린센터의 진입로는 금호강변을 끼고 시원하게 뚫려 있어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시민들의 조깅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잔디광장과 생태호수는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센터 주위로 펼쳐진 등산로도 소나무 숲으로 이뤄져 산림욕을 하며 건강을 다지려는 시민들로 붐비는 등 과거 쓰레기매립장에서 친환경시설로 탈바꿈했다.
그린환경센터는 또 학생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홍보영상물 상영·현장학습을 겸한 시설물 견학 등의 교육과정도 마련했다.
영동고 박영진(3년)군은 "이 곳에 오기전에는 일반적인 쓰레기 매립장으로 알았는데 교육을 받고 난 뒤 혐오시설도 훌륭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손동열 그린환경센터 소장은 "지난 한해 1천500여명의 학생들이 다녀가는 등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교육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며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늘수록 쓰레기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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