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장르를 초월한 인터넷 카페 회원 예술가들의 작품을 오프라인에서 만난다.
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암(대구시 수성구 상동) 주지 선진(善眞) 스님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하루헌'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하기 위한 카페회원전을 20일부터 11일간 대구불교회관 1층 목연갤러리에서 연다.
다음 카페 하루헌(cafe.daum.net/haruhean)은 불교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삶 속에 숨어 있는 불심과 일상 속 내면의 사유와 성찰을 공유하면서 봉사와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 모인 온라인 공간.
이번 회원전은 동양화, 서양화, 서예, 사진, 서각, 불화, 도자기 등 각 분야에서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작품과 찬조작품 33점을 전시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전시회. 이성관(원불교 교무), 하영운(기독교), 류영숙·박동원·백현주(가톨릭) 회원 등이 찬조작품을 출품한다.
온라인상에서 장르나 방식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신의 종교와 사유의 세계를 자유롭게 형상화하며 교감을 나누던 작품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선보인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아날로그식 회원전과는 다르다.
선진 스님은 "생명, 환경, 평화란 주제로 운영하고 있는 카페 하루헌은 이념과 종교를 떠나 순수한 사람이면 그 누구든지 오가는 곳인 만큼, 각자의 이상향과 불심을 담아낸 이번 전시회가 회원 간 친목을 도우고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053)651-0090.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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