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시 남구 감만동 김모(53)씨 집에서 김씨의 딸(17.고 3년)이 자신의 방 문틀에 청바지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양이 두달전 구입한 휴대전화의 액정이 파손되자 새 휴대전화를 사달라고 계속 졸랐다는 가족들의 말과 2년전에도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는다고 자해를한 점 등에 미뤄 부모가 새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자영업을 하는 김씨는 딸의 수업료도 제때 주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