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유명한 그림 '해바라기'(가로 76.5, 세로 100.5㎝)가 국내에 들어온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해바라기'를 소장한 일본 손해보험사인 손보재팬(옛 야스다해상화재보험) 측과 작품을 빌려오기로 최종합의가 이뤄졌다"면서 "다음달 일본을 방문해 자세한 계약내용을 문서화하면 내년 5월 초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고흐가 1888년 일곱 번째로 그린 '해바라기' 그림으로 1987년 영국 크리스티경매에서 손보재팬이 3천900만 달러(약 400억 원)에 구입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시가로는 최대 1천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0년대 말 일부 감정전문가들이 '가짜'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고흐 파운데이션' 측이 진품판정을 내린 이 작품은 방금 하늘에서 내려온 태양처럼 이글이글 타오르는 해바라기를 그린 것으로 고흐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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