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주인의 생명을 구하고 죽은 충견(忠犬)을 기리기 위한 '제4회 의구총 애견제전'이 오는 17일 구미시 임수동 낙동강변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한국애견협회와 애견협회 구미지회(지회장 노두석)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3천여 마리의 견공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심사는 진돗개, 삽살개·풍산개, 셰퍼드, 애완견, 기타견 등 5분야로 나눠 관리상태, 골격과 체형, 견종의 특징과 모색의 조화, 출전자의 매너와 일체감 등을 겨룬다.
지난 1994년 지방민속자료 제105호로 지정된 의구총(경북도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은 술에 취해 잠든 주인을 불길에서 구하고 대신 죽은 의로운 개의 무덤으로 1685년(숙종 11)에 제작된 화강암 4폭의 의구도(義狗圖)가 전해진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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