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 어린이집 원장이 부모로부터 위탁받아 보호하고 있는 초등학생을 심하게 폭행한 사실이 대구시 교육청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9일 신평리시장 입구에서 눈주위에 시커멓게 멍이 든 어린이들을 발견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조사 결과 어린이는 대구 ㄷ초등학교 4학년 홍모(9)양으로 학교 앞 문구점에서 외상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원장 박모(48)씨에게 지난달 29일 폭행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형사 입건하고 12일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홍양이 다니는 학교 관계자는 "30일 등교한 아이의 상처를 보고 엄마와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경위를 조사한 뒤 각서를 쓰고 재발 방지를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홍양이 폭행당한 얼굴 사진과 사건 경위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어린이집 원장에 대한 경찰의 처벌과 대구시 교육청의 정확한 진상조사 등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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