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 반지를 끼고 뉴욕 양키스와의 홈 개막전을 깔끔하게 승리했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앙숙' 양키스와의 시즌 개막전 사전행사로 홈팬 3만3천702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해 기적적인 월드시리즈 제패를 기념하는 챔피언 반지를 선수들에게 수여했다.
보스턴 팬들은 강풍이 부는 가운데 경기 시작 수시간전부터 자리를 메웠고 드디어 장내 방송을 통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호명되자 일제히 기립해 환호성을 질렀다.
이와 함께 거대한 우승 현수막이 구장을 장식했고 전 보스턴 유격수 출신인 조니 페스키가 월드시리즈 우승기를 국기 게양대에 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85세의 페스키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감동적인 날"이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이은 홈 개막전에서 보스턴은 선발 투수 팀 웨이크필드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는 덕분에 마이크 무시나가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양키스에 8-1로 낙승을 거둬 홈 팬들의 기쁨은 배가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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