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NBDL 3점왕 등극…득점 15위

입력 2005-04-11 13:50:45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이 미국프로농구(NBA) 하위리그 NBDL의 3점슛 왕좌에 올랐다.

방성윤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콜럼버스 리버드래곤스와의 경기까지 모두 41경기에 나와 3점슛을 모두 97차례 시도해 38개를 성공시켰다.

11일 NBDL이 발표한 각 부문 집계에 따르면 방성윤은 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의 데이비드 영(21개)을 따돌리고 리그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터뜨린 선수가 됐다.

방성윤은 지난 3일 애슈빌 앨티튜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5개의 3점포를 림에 꽂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한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에 건너가 한 시즌을 마친 방성윤은 로어노크의 간판슈터로서 자리매김한 데 이어 3점 전문선수로서도 인정을 받아 부문별 전문선수가 활약하는 추세에 따라 NBA 진출 전망도 밝혔다.

NBDL에서는 매 쿼터 종료 3분전에만 3점 라인 밖에서 던진 슛이 3점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3점슛 성공수는 고비를 넘기는 '클러치'로서의 의미가 더욱 강하다.

특히 경기당 평균 12.5득점으로 이 부문 리그 15위에 올라 기복이 없는 득점원으로서의 이미지도 남겼다.

하지만 3점 성공률에서는 0.392를 기록해 그래그 데이비스(0.500·7/14.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 칼 잉글리시(0.457·21/46.플로리다 플레임) 등에 뒤져 6위에 머물렀다.

지난 10일 콜럼버스와의 경기에서 13점(4어시스트)을 쏟아부어 11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방성윤은 오는 17일 콜럼버스와 플레이오프 1회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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