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개통이 오는 9월 말로 다가 오면서 대구권 대학들이 벌써부터 지하철 2호선 홍보전에 돌입했다.대학들은 2호선이 개통되면 1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는 승객과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학교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홍보관 설치, 패널광고, 각종 공연·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하루 수십만 명에 이르러 공간확보가 어려운 반월당 지하공간(메트로센터)은 수억 원의 연간 임대료에도 상당수 대학이 공간확보에 열 올리고 있다.
대구대는 반월당 지하광장, 영남대는 담티고개 인근의 대공원역에 공간을 임대, 소규모 학교 홍보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대학교 음악·미술·패션계열 학생을 활용, 소형 콘서트, 전미술 및 패션전시회를 연다는 것. 또 홍보 도우미를 두고 학생증 발급은 물론 각종 학교 소개자료를 제공, 학교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계명대도 지하철 2호선 홍보팀을 만들어 지하공간 임대와 각종 공연·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한의대와 경북과학대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도 역 입구나 역 내부의 시선이 잘 뛰는 곳에 패널(벽)광고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임무석 대구대 홍보팀장은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단일 노선 때와는 승객수는 물론 교통체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보여 각 대학들이 앞다퉈 지하철 홍보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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