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기둥~우리는 우륵선생의 후예

입력 2005-04-09 10:09:09

고령여종고 가야금반 각종대회 수상 '주가'

고령여자종합고등학교 가야금반이 각종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1974년 출발한 이 학교 가야금반은 1997년 경북도교육청과 지역인사들의 도움으로 가야금 61대를 확보했고 지금은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1993년에는 전국가야금대회에서 은상, 1994,95년도에는 전국가야금대회 금상을 2회 연속 수상했으며 1998년 동상, 장려상 4회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와 올해에도 많은 국립국악학교 학생들과 겨루며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다.

고령여종고 가야금반의 이 같은 성적은 전문 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 이룬 성과여서 더 의미가 깊다.

2002년 3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전통예술모범학교로 지정받은 고령여종고는 2001년 일본 후쿠이현 고분축제행사에 초청받아 가야금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고 오는 7월말 7일간 일본 전국고등학교 아이모리전통악기 연주대회에 초청받았다.

이명도 교장은 "앞으로 전교생에게 기초적인 가야금 연주기능을 연마시켜 고령 가야문화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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