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고봉·응암리 주민, 진료소 감사 자축연
"20년이나 주민들과 함께하며 건강을 챙겨줘 정말 고맙습니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고봉'응암리 주민들이 고봉보건진료소 개설 20주년을 맞아 고마움의 표시로 6일 자축행사를 마련했다. 그동안 주민 건강 지킴이로 힘써 준 보건소 직원 및 공무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인근 주민 500여 명이 참석, 푸짐한 음식과 술잔을 나누며 얘기꽃을 피웠다.
고봉보건진료소는 20년 전인 1985년 구지면 고봉리 마을회관에 문을 열었다. 이듬해 현재의 자리에 대지 332㎡(100평)를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그 해 9월 연건평 23.5평 규모의 보건진료소를 신축했으며 시설이 노후돼 지난 2001년 6월 2층(19.5평)을 증축하고, 1층을 개보수해 주민 건강증진실로 사용하고 있다.
자축연을 마련한 이은호(73'구지면 고봉리) 고봉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장은 "이 지역은 오지로 병'의원이나 약국이 없어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못 보던 낙후지역인데 보건진료소가 들어서 예방접종, 회충 박멸 등 그동안 주민건강 지킴이로 큰 역할을 해 왔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김영애 달성군 보건소장은 "농촌인구가 노령화되면서 거동 불편노인 및 홀몸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료소에 오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마을회관이나 가정을 방문하여 치료'투약 및 각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주민 건강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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