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장에 김성근씨…4월 중 '로드맵' 발표, 보궐선거 부정방지 협약도
투명사회협약 공공·정치·경제·시민사회 4개 부문 주요 인사들은 7일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투명사회협약 실천협의회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김덕규 국회부의장과 정성진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강신호전경련 회장, 구치모 흥사단 이사장이 각 부문 대표로 참석했으며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도 다수 자리를 함께했다.
김 국회부의장은 "우리 사회에 고질적인 부정부패가 청산되지 못한 이유는 그간 범사회적인 청렴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사회 각계로 협약을 확대해 폭넓은 반(反)부패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관련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방위 위원장도 "지난달 정부수립 최초로 반부패청산을 위한 수평적 사회협약이 마련됐다.
오늘 실천협의회 창립대회가 사회 각 분야로 협약이 확산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초대 의장과 집행위원장에 각각 한국투명성기구 김성근 회장과 한국 YMCA 전국연맹 이학영 사무총장을 선출했으며 이른 시일 내 협의회 산하에 4개 부문별 소위원회를 설치, 협약 실천과 확산을 위한 '로드맵'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4월 말 보궐선거에서 부정선거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협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청소년 30여 명으로 구성된 '클린(clean) 유람단'도 구성해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등 '양심불량지대'를 견학하는 행사도 열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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