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재보선 후보공천 사실상 매듭

입력 2005-04-08 11:18:58

경산시장 이천우·최병국·서정환 3파전 압축

열린우리당 경북도당이 4·30 재·보선에 나설 후보공천 작업을 7일 사실상 매듭지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내 국회의원 및 기초단체장 선거의 출마자들이 윤곽을 보이고 있다.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산시장, 청도군수, 영덕군수 보선 등 4곳의 선거전 양상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또는 한나라당과 무소속 간의 양자 대결이거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무소속의 3자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그러나 영천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 외에는 아직 부각되는 인물이 없다.

열린우리당은 청도와 영천시장 후보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는데 내부적으로는 무공천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3곳의 후보는 정치 혹은 기업경영 경력을 갖고 있는 60대였다.

한나라당은 5곳 모두 후보를 확정지었으며 공무원 혹은 언론인, 경제전문가 출신의 40, 50대와 60대 한 명이었다.

무소속 후보들이 뛰어든 선거구는 현재 경산시장과 청도군수, 영덕군수 선거 등 3곳에 각 1명씩으로 모두 공무원 출신의 50대 후반이었다.

여·야 혹은 무소속을 막론하고 모든 후보들은 행정경험이나 경제 전문가임을 들어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 측은 여당 후보인 만큼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국가예산 확보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경산시장 선거는 김종학 전 국회의원과 서정환 전 건강관리공단 상임감사가 무소속 후보를 서 전 감사로 단일화해, 열린우리당의 이천우(전 경북도의원)씨와 한나라당의 최병국(1급 정책분석평가사)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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