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중 가장 흔하면서도 심각한 질환인'당뇨병성 케톤산증(DKA)' 환자들의 사망률이 12%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의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송기호·고승현 교수팀은 지난 82년부터 2003년까지 20년간 서울과 경기도 등 4개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으로 치료받은 환자 255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11.8%가 이 질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당뇨병으로 인한 전체 사망률 추정치 3%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 고혈당 상태에서 발생하는 급성 또는 만성 합병증이 더 큰 문제인데 급성 합병증으로는 DKA와 고삼투성 혼수 등이 있으며 만성 합병증으로는 신장 질환, 당뇨망막병증, 족부괴사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이중 DKA는 혈당이 조절되지 않거나 여러 가지 감염, 수술, 약제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KA는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당뇨 환자의 약 7%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당뇨병성 급성 합병증으로 환자 1천 명당 약 4~8명이 이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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