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지도자 김신환(48) 감독이 이끄는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이 차범근(51) 수원 삼성 감독으로부터 한수 지도를 받는다.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오는 8일 차 감독과 수원 소속 선수들이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축구클리닉'을 열고 동티모르 유소년축구팀 선수 17명에게 드리블, 패스, 슈팅 등 축구기술을 지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동티모르 유소년팀은 클리닉에 앞서 같은 날 오전 같은 또래인 경수유소년클럽과 친선경기도 갖는다.
이들이 아시아 축구의 최고스타 차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 것은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주선 덕분.
지난 2월 동티모르를 방문한 손 지사는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 등과 만난 자리에서 유소년축구팀을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수원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이곳을 홈으로 사용하는 프로축구 수원에 지도를 부탁해 클리닉 개최를 성사시켰다.
마침 동티모르 유소년팀은 아시아나항공과 성남시 등의 도움으로 지난달 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31회 리베리노컵 국제유소년대회에 참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들은 8일 축구클리닉을 마친 뒤 오는 10일 동티모르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6일 주빌로 이와타(일본)와의 2004-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출전차 일본에 머무르고 있어 차 감독과 함께 일일강사로 나설 선수 명단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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