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이 영화 '역전의 명수'에 '꽂혔다'.
강 감독은 지난 1월 말 자신의 영화 '공공의 적 2'를 개봉시킨 후 '역전의 명수'에 '올인'했다.
그는 최근 손수 '역전의 명수'의 최종편집을 끝마쳤으며 그에 앞서 시네마서비스를 '역전의 명수' 공동 제작사로 참여시켰다.
강 감독이 이끄는 시네마서비스는 애초 '역전의 명수'의 투자·배급만 맡았다.
제작사는 태원엔터테인먼트. 그런데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역전의 명수'에 유독 관심을 기울였던 강 감독은 '공공의 적 2'를 개봉시킨 후 '역전의 명수'를 재검토, 결국 시네마서비스가 제작에도 참여하게 했다.
투자뿐 아니라 제작의 리스크까지 함께 지겠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의미.
정준호 윤소이 주연의 '역전의 명수'는 지난해 봄 출발했다.
그러나 촬영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고 정준호는 마무리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공의 적 2'의 촬영에 들어갔다.
결국 '역전의 명수'의 마지막 몇 장면은 '공공의 적 2' 개봉 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시네마서비스가 제작에 참여한 것. '역전의 명수'는 시네마서비스 손에서 마무리가 됐고, 최종 편집마저도 강 감독이 직접 달려들었다.
홍보사 영화인은 "강 감독님이 편집을 하시면서 '가문의 영광'보다 재미있다고 확신하셨다"고 전했다.
전국 500만 흥행을 한 '가문의 영광' 역시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작품. 이 영화인은 "강 감독님이 편집을 하시면서 시나리오상의 어두운 부분은 많이 걷혀지고 영화가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코믹하게 다듬어졌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