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원지 상춘객 인파 '북적'

입력 2005-04-05 16:12:21

식목일자 한식인 5일 전국의 유명산과 유원지 등은 화창한 봄 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붐볐으며 공원묘지 등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튤립축제와 유로카니발이 열리는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 및 연인 단위 나들이객 6만여명이 입장,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고 과천 서울랜드에도2만3천여명이 찾았다.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 2천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광교산, 청계산, 관악산 등도내 유명산도 봄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로 붐볐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봄 햇살을 즐기려는 나들이객 2만여명이 몰렸고 '2005 성지곡 벚꽃 문화마당'행사장에도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벚꽃이 피지 않아 축제기간을 연장한 경남 진해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헌병기동대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중원로타리 상설무대에서는 무용공연과 청소년들의잔치가 벌어져 관광객들이 무대 주변을 가득 채워 발디딜 틈이 없었다.

광주 무등산에는 6만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화창한 날씨 속에 봄의 정취에 흠뻑젖었으며 금호패밀리랜드에서는 올들어 최대 인파인 1만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이몰려 놀이기구를 타거나 동물구경을 하느라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충남의 국립공원 계룡산과 보문산, 칠갑산 등에도 1만여명의 등산객이 몰렸으며'쭈꾸미 축제'가 열리는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과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는 계절의 별미를 즐기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6천여명이 산행을 했고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는 2천여명이 찾아 산책을 하며 봄 기운을 만끽했다.

한식을 맞아 경기도 용미 1,2묘지와 벽제공원묘지에는 각각 3만5천여명, 1천700 여명이 찾아 조상의 묘지를 다듬었다.

경남 마산 진동공원묘원과 양산 신불산공원묘지, 고성 이화공원 묘지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수천명의 성묘객이 찾아와 정성스럽게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지를 손질하는 등 전국의 공원묘지 등에는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춘객과 성묘객이 대거 도심을 빠져나갔다가 돌아오면서 이날 오후 들어 주요국도와 경부고속도로 등은 교통 체증현상을 빚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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