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파이터' 데니스 강(28·스피릿MC)이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데니스 강은 3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드FC 무사도'에 출전해 일본의 다카히로 오바(29)를 1라운드 4분24초만에 기권으로 꺾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라운드 공이 울리고 잠시 탐색전을 벌이던 데니스 강은 다카히로와 타격전을 펼치다가 왼손 펀치로 다카히로를 넘어뜨리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넘어진 다카히로를 공격해 들어간 데니스 강은 다시 스탠딩 자세로 다카히로와 타격전을 벌였다.
4분께 다카히로를 다시 넘어뜨린 데니스 강은 암바기술(팔로 팔꺾기)을 사용해 끝내 기권을 받아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2월 스피릿MC 대회부터 한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데니스 강은 한국인 부친과 프랑스계 캐나다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캐나다 국적의 혼혈 파이터로 국내에서 팬카페 회원이 4천여 명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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