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계영·혼계영 400m서 1위, 종합우승까지
대구 남도초교가 제77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초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남도초교(차미래-허혜원-임경민-박민영)는 지난달 28일~1일 제주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초등부 계영 400m 결승에서 5분05초59의 기록으로 충북 경산초교(5분43초85)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남도초교(차미래-임경민-허혜원-박예지)는 또 여자 초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6분00초2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정유진(대구 성서고)과 이재영(범일중), 김재환(대구시설관리공단)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정유진은 여고부 배영 100m와 200m 결승에서 각각 1분03초01, 2분14초76으로 우승했다. 정유진은 배영 100m 결승에서 대회신기록(종전 1분03초23)을 수립했으나 한국신기록(1분02초82)을 경신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4일 열린 제34회 전국소년체전 대구 수영 평가전 여중부 자유형 50m에서 8년만에 대구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한 이재영은 이번 대회 여중부 자유형 50m(27초18)와 100m(58초96)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재환은 대회 마지막날인 1일 남자 일반부 배영 200m에서 2분08초58로 우승, 배영 100m 우승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대구 용계초교(손건희-서문열-이태경-이진우)는 남자 초등부 계영 400m, 송재경(태전초교)은 여자 초등부 개인혼영 200m, 김소연(대구 대진초교)은 여자 초등부 자유형 200m, 김건오(포항 대흥중)는 남중부 개인혼영 200m에서 각각 우승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여자 초등부에서 종합우승한 남도초교 여자 수영팀. 임경민, 차미래, 허혜원, 박예지, 박민영(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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