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욱 전국 최연소 과학영재교육원장
"과학영재교육도 수요자들의 욕구를 반영하면서 본래의 목적에 충실해야 합니다."
전국 23개 과학영재교육원 가운데 최연소 원장에 취임한 경북대 과학영재교육원 황의욱 원장(38·생물교육과 교수). 황 원장은 폭증하는 영재교육 수요에 부응해 저학년반 신설과 과목별 중등반 정원을 확대하는 등 영재교육 편제를 대폭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생들의 해외연수 확대, 학생들의 논문집 발간 등 학생과 관련된 지원을 확대하고 영재교육에 걸맞은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정밀한 선발시스템을 만들어 교육원 운영의 체계화에도 노력하겠다는 것.
교육원은 이와 함께 학생들의 능력개발을 위해 교수들이 전담 지도하는 '사사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KIST, 포항공대 등에 무시험 입학할 수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진학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과정도 개편할 계획이다.
황 원장은 "과학영재교육원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교육청, 학부모, 입시기관들의 성원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교육원 인적구성 개편과 시설, 운영에 변화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일 오후 과학영재교육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에서 지적된 영재교육의 문제점을 교육과정에 반영, 영재교육 수요자의 욕구와 영재교육 본래의 목적을 함께 달성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