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장은 '맑음'이다.
'스타벅스'가 성공하면서 커피전문점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커피 빈, 자바시티, 파 스쿠치 등 7개 커피전문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1천664억 원. 업계에서는 올해 2천3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스타벅스는 1999년 국내에 첫 진출한 이래 5년 만인 지난해 1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3월 10일 116호점을 개설했다.
올해 안에 130개까지 매장 수를 늘릴 계획. 대학구내(고려대)는 물론, 서울 영풍문고에 이어 교보문고 대구점에도 들어서면서 스타벅스는 서점과의 전략적 제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 같은 공격마케팅에 따라 커피전문점은 주춤해진 지역상권을 일으키는 시너지효과도 불러오고 있다.
그래서 주요교차로의 대형건물 1층을 차지하던 은행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들어서는 사례가 적지 않다.
외국계 커피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커피시장은 사실상 포화상태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커피시장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상위 커피전문점업체 7곳의 매장 수 역시 지난해 534개에서 올해 680여 개로 늘어난다.
커피시장이 달아오르자 마이너스 성장에 고민하던 패스트푸드업계도 커피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KFC, 버거킹 등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업체들이 다양한 커피 메뉴를 개발하면서 커피전문점과의 경쟁에 나선 것이다.
패스트푸드업체들은 "원두를 직접 매장에서 갈아 만든 커피는 맛과 향이 커피전문점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