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특성화 104개대 1천615억 지원

입력 2005-03-31 13:58:02

교육인적자원부는 전문대 특성화를 촉진하고 주문식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04개대에 대학별로 7억~28억 원씩 총 1천615억 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158개 전문대의 65.8%만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머지 전문대는 정부가 제시한 지원 요건에 맞춰 내년에 다시 신청을 해야 한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 전문대에 71.6%가, 또 현장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공학계열에 66.5%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역별 특성화 사업으로 수도권 33개대에 388억 원, 비수도권 64개대에 1천6억 원이, 그리고 주문식 교육 활성화 사업으로 수도권 20개대에 70억 원, 비수도권 43개대에 151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대학별로는 충청대 28억 원, 울산과학대 27억8천600만 원, 대덕대 27억8천600만 원, 동명대 27억7천500만원, 동의공업대 26억 원, 주성대 25억5천만 원, 전남과학대 25억2천만 원, 서강정보대,구미1대 각 25억 원 등의 순이다.

교육부는 특히 구조조정과 재정 지원을 연계한다는 방침에 따라 교원확보율, 신입생 충원율 등을 재정지원 조건으로 내세워 올해 지원 대상으로 예비 선정됐던 7개대를 교원확보율 요건 미달 등으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55% 미만인 3개대에 2006학년도 입학정원 727명을 의무적으로 감축하도록 했고 충원율이 55%를 넘은 21개대도 스스로 1천802명을 줄이겠다고 밝혀 이 사업으로 2천500명 이상의 정원감축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확보율 등 재정지원 요건이 매년 강화되기 때문에 감축되는 정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과 통폐합, 입학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노력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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